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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생보사 빅3 중 민원 건수 '1위'

금융소비자원, 시장점유별 대비 생보사 민원평가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9.27 18: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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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  중 민원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27일 생명보험사별 발생민원을 시장점유율과 대비해 평가한 결과 대형사 중에서는 교보생명, 중형사들 중에서는 KDB생명의 민원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54.5%를 차지하는 대형생보사 3곳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68.5건으로 발생민원이 가장 적었으며 대한생명은 76.8건, 교보생명은 82.6건으로 나타났다. 금소원에 따르면 대형그룹의 시장점유율 대비 발생민원 건수는 68.5건으로 중형그룹의 128건과 비교했을 시 상대적으로 민원을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중형그룹 가운데서는 라이나생명이 58.5건으로 다른 중형생보사 보다 민원 발생이 현저히 적었다. 반면, KDB생명의 경우 216건으로 라이나생명 보다 3.7배의 민원이 더 발생했다.

특히 금소원은 중형그룹에서 전년대비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소원 관계자는 "중형그룹에서 경쟁적 영업이 전개되면서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며 그에 따른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이나생명의 경우 점유율 대비 낮은 민원발생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대비 81.6%의 민원이 증가했으며 동양생명은 전년대비 51%, 신한생명은 15.9% 증가했다.

시장점유율 3% 미만의 생보사 중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이 평균 30.3건의 민원이 발생해 가장 민원발생률이 적었으며 현대라이프가 226건으로 생보사 중 민원발생 비율이 가장 많았다.

이화선 금융소비자원 실장은 "최근 생보사들의 민원이 전년대비 13.9%가 증가했다"며 "전반적인 보험 만족도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보험 모집과 보험금 지급 부문의 전반적인 영업행위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