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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코리아, 신형 'GT Speed' 계약 '개시'

625마력 트윈터보 6리터 W12 엔진 장착, 최고속도 329km/h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9.27 17: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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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벤틀리의 역대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Speed 쿠페의 국내 계약을 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고성능 버전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Speed는 벤틀리의 퍼포먼스 플래그십 모델로, 폭발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을 갖춘 우아한 디자인의 럭셔리 스포츠카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27일 폭발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을 갖춘 우아한 디자인의 럭셔리 스포츠카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Speed의 국내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컨티넨탈 GT Speed에는 더욱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벤틀리 고유의 트윈 터보 6리터 W12 엔진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은 625마력(625 PS/6000 rpm), 최대토크는 81.6kg·m(800 Nm)에 이른다. 제로백은 4.2초이며, 최고 속도는 현재까지 양산된 벤틀리 모델 중 가장 빠른 329km/h다.

또한 신형 W12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클로즈 레이시오(close-ratio, 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돼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여기에 벤틀리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최강의 접지력과 주행안정성을 보장한다. 신형 자동변속기는 이전 모델 대비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 개선했다.

컨티넨탈 GT Speed의 또다른 특징은 벤틀리 역사 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대적인 섀시 튜닝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차체는 한층 더 낮아졌으며, 스티어링 및 서스팬션 시스템 역시 보강됐다.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 벤틀리 모터스 회장 겸 CEO는 "벤틀리 컨티넨탈GT는 약 10년동안 럭셔리카와 고성능 그랜드 투어링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벤틀리 고유의 W12 엔진은 오늘날의 벤틀리를 세계 최대의 12실린더 엔진 제조업체의 자리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력한 스포츠카와 럭셔리카의 최고 품격을 조화시킨 신형 컨티넨탈 GT Speed는 벤틀리가 최고의 입지에 있음을 재확인하며, 컨티넨탈 쿠페의 매력을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게 될 것"이라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신형 컨티넨탈 GT Speed의 가격은 2억9000만원 대로, 선택사양에 따라 약간의 가격은 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