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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2 파리모터쇼'에 EV 'e-XIV'모델 최초공개

SUV 렉스턴 W·코란도 C 가솔린 등 유럽 첫 공식 런칭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9.27 1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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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대표 이유일)가 '2012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미래자동차 EV컨셉트카인 'e-XIV'를 최초 공개하고 렉스턴 W 및 코란도C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이번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쌍용차는 유럽시장 라인업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SUV '렉스턴 W', '코란도 C'가솔린 A/T 모델 및 '로디우스 유로'와 친환경 전기자동차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콘셉트(Concept) 'e-XIV(electric-eXciting user-Interface Vehicle)'를 출품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가 친환경 전기자동차 컨셉트카 'e-XIV'를 공개하며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e-XIV'는 소형 가솔린엔진을 이용한 자가 충전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ange Extender Electric Vehicle) 모델이다.

또 유럽 시장에 최초로 선보임과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는 '렉스턴 W'는 성능과 신뢰성이 한층 강화된 친환경 e-XDi200 active 엔진과 벤츠 e-Tronic 5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으로 부드러운 주행능력과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렉스턴 W'는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실제 운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운전영역(1500~2800rpm)에서 최대토크가 유지되며, 저속 구간 토크(Low-end torque)는 동급 최대인 19.8kg·m를 구현해 곡선 도로가 많은 유럽 지형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어 쌍용차 관계자는 "차세대 미래형 자동차 기술 확보와 다양한 친환경 차량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주행거리 연장 기술(Range Extender)을 적용한 EV 컨셉트카 'e-XIV'를 선보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리모터쇼에 첫 선을 보이는 'e-XIV'는 최대출력 80kW의 모터를 구동원으로 사용하며, 1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아 80km를 EV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방전된 배터리는 일반충전 시 4시간, 급속충전 시 20분 만에 충전되며, Range extender system을 추가로 탑재시켜 장거리 주행 시에는 총 6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CO₂배출은 45g/km에 불과하다.

Glass Roof에 적용된 Solar cell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차량 내부 공기 순환 및 온도조절 시스템과 보조 조명등을 작동시키고, 이는 VCU(Vehicle Control Unit)를 통해 스마트폰 또는 리모트 콘트롤을 이용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코란도 C(현지명 : 코란도)' 가솔린 버전의 자동변속기 모델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2.0ℓ 가솔린 엔진(149마력) 자동변속기 버전과 고출력(175마력) 및 Low CO₂(149마력) 디젤 등 모든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가솔린 자동변속기 버전은 하반기 중 유럽시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는 "프리미엄 SUV '렉스턴 W'와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로디우스 유로' 출시로 유럽 시장의 제품 라인업을 한층 보강했다"며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e-XIV'를 통해 쌍용차의 미래와 제품 개발 방향을 함께 제시하고,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시장을 더욱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10월14일까지 열리는 '2012 파리모터쇼'에 쌍용차는 500㎡ 전시공간에 '렉스턴 W', '코란도 C', '코란도스포츠(현지명 액티언스포츠)', '로디우스 유로(현지명 로디우스)' 등 양산차 6대와 'e-XIV' 컨셉트카 1대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아울러 유럽 지역 딜러들과 향후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