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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다운계약서 사과 "이유야 어쨌든 잘못된 일"

"앞으로 더욱 엄중한 잣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9.27 14: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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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일주일만에 이게 뭔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첫 번째 난관에 부딪혔다.

[프라임경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지 일주일만에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큰 난관에 부딪혔다.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 것.

이와 관련 안 후보는 26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즉각 사과 입장을 밝혔고, 27일 서울 공평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게 공식 해명했다.

이날 안 후보는 "어제 문서로 입장표명을 했듯 여러 이유가 있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엄중한 잣대로, 기준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안 후보의 부인인 김 교수가 지난 2001년 10월 서울 문정동의 한 아파트를 자신의 명의로 구입하면서 구입가격을 2억500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실제 거래한 가격은 그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같은 평형대의 이 아파트 시세는 4억5000만원에서 4억8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교수는 이를 2억5000만원으로 신고한 이후 지난해 9월 약 11억원에 아파트를 되팔았다.

김 교수가 아파트 거래 가격을 실거래보다 낮게 신고한 만큼 취등록세 1000만원 정도를 탈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