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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3억 아프리카 중산층 공략…케냐 첫 플래그쉽 샵 오픈

국내 일반생활소비재 기업 최초로 아프리카의 허브 케냐에 플래그쉽 샵 오픈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9.27 10: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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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락앤락(대표 김준일)이 지난 25일 동아프리카의 떠오르는 경제 교류 중심지인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국내 일반생활소비재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단독 플래그쉽 샵을 오픈했다.

   
 

이번 케냐 플래그쉽 샵은 밀폐용기부터 주방·조리용품, 리빙·수납용품까지 총 20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주방생활용품을 취급할 수 있는 고급 로드샵 형태다. 전세계 170여개 락앤락 매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통해 케냐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구매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락앤락은 지난 2005년 현지 바이어를 통해 케냐에 진출한 이래 지난 6년간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56.8%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플래그쉽 스토어 외에도 나꾸맷 (Nakumatt), 우추미 (Uchumi) 등의 80여 개의 현지 대형 할인점 점에서 락앤락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케냐는 중·동부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동을 잇는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로서 동아프리카 중심 항구인 몸바사항과 한해 660만 명이 이용하는 나이로비 국제공항이 위치, 동아프리카의 허브로 불린다. 또한 풍부하고 젊은 노동력과 최근 성공한 석유시추사업 등을 바탕으로 브릭스(BRICs)를 이어갈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영업본부 중동·아프리카팀 박석준 부장은 "최근 IBM, 구글, P&G, GE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케냐에 연락사무소 및 법인을 설립하는 가운데 락앤락이 국내 일반생활소비재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단독 플래그쉽 샵을 열었다"며 "이번 케냐 플래그쉽 샵을 통해 업계 선도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3억명에 달하는 아프리카 신흥 중산층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개발은행그룹(ADBG)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 식료품 등 필수재가 아닌 소비재에 2~20달러를 지출하는 아프리카 중산층의 규모가 3억1300만명으로 지난 10년간 60% 이상 확대됐다. 지난 2000년 이후 연 5%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