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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경찰, 보험금 노린 아내 살인범 검거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9.27 09: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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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남편이 검거됐다.

전남 보성경찰서(서장 노재호)는 26일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후 교통사고로 위장한 보험회사 직원 A씨(39)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밤 11시경 보성군 벌교읍 순천-영암간 고속도로상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조수석에 앉아있던 아내 B씨(35)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파손이 경미하고 목 부위에 눌린 자국이 있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부검을 실시, 타살임을 확인하고 A씨를 추궁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아내 B씨가 이혼을 요구해 고속도로 갓길 쉼터에서 수건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B씨가 사망할 경우 보험금 22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에 가입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범행경위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