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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제넥신 지분 19.72% 인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통해 바이오신약 역량 보완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26 14: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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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독약품(002390·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이 바이오 벤처회사 제넥신(095700·대표이사 성영철)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19.72%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제넥신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한독약품을 대상으로 163억261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한, 한독약품을 대상으로 166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이하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된 CB는 내년 10월부터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한독약품이 내년에 이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제넥신 보유 지분율이 30%를 넘어서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제넥신과 이미 지난 2월에 바이오베터와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약(MOU)을 체결하고, 7월에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한독약품의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한독약품과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GX-H9은 제넥신의 Hybrid Fc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현재 유럽에서 전임상 단계에 있다. GX-H9은 2주 또는 4주에 한번 주사를 맞아도 매일 주사를 맞는 것과 동일한 효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으로 기존 성장호르몬에 비해 환자들의 투여 순응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이 외에도 Hybrid Fc 기술을 이용해 류마티스 관절염, 암, 골다공증, 대사성질환 및 희귀질환 등의 분야의 후속제품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