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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고위 공무원단 '이것' 배우러 국내 귀국

산업인력공단, '직업훈련교육' 효과적 운영위해 역량 강화 연수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9.26 14: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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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공단 국제HRD센터에서 정부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개도국에 건립한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는 베트남 등 4개국의 고위 공무원단 16명을 국내에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무상원조 자금으로 주요 개도국에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기능 인력의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원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공단은 이 사업의 시범연수를 KOICA로부터 수주해 앞으로 3년간 주요 개도국에 건립된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는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원의 효과적인 운영에 관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국가별 운영 현황 발표와 연수생 간 토론위주의 쌍방향 소통으로 개도국 스스로 직업훈련원 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 대안을 마련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수에 미얀마 대표로 참석한 코코르윈 공업2부 공업기획과장은 "국가별 운영형태가 각기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운영 방법을 수립하겠다"며 "나의 조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러한 노하우 전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연수생들은 △현대제철 공장견학 △전주 한옥마을 방문 등 한국문화체험과 공단이 주최하는 인적자원 컨퍼런스도 참관할 예정이다.

전화익 공단 글로벌HRD협력원장은 "우리나라는 직업훈련 분야에서 다른 개발도상국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기술뿐만 아니라 이러한 발전 모델을 수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