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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신, 근육강직적응증 식약청 승인

국내 제약사 최초 치료·미용 적응증 4개 획득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9.26 12: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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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상장사인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메디톡스(086900·대표 정현호)는 자사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인 '메디톡신'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성인 뇌졸중 관련 상지 국소 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안전성·유효성'과 관련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에 대한 △눈꺼풀경련 △소아뇌성마비첨족기형 △미간주름 △뇌졸중 후 근육경직 4개의 치료 및 미용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뇌졸중 후 근육경직은 뇌의 운동 중추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졸중 환자의 약 1/3에게 나타나고 있으며, 과도한 근육경직은 환자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기능적 회복에 있어 심각한 장해 요인이 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 전기 치료 및 수술 등의 다양한 방법이 이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국소 신경 차단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인 메디톡신은 신경근 접합부에서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억제, 경직된 근육을 완화시켜 주는 작용원리를 통해 뇌졸중과 관련된 근육경직을 치료한다.
 
이 업체 정현호 대표는 "국내 뇌졸중 환자 수는 작년 기준 약 76만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뇌졸중 후 근육경직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의 1/3이 보툴리눔 톡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적응증 획득을 통해 국내 뇌졸중 치료 시장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치료제 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메디톡스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톡스는 최근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소아뇌성마비첨족기형 치료제 적응증을 획득해 치료제 시장을 넓혔으며 전세계 25개국에 제품 등록을 완료,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