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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개발된 제네릭 '고혈압치료제' 최다

식약청, 생물학적 동등성시험계획서 승인건수 발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26 1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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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사들이 가장 많이 개발한 제네릭의약품(복제약)은 고혈압치료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2012년 상반기 제네릭의약품(이하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계획서 승인 건수가 총 108건으로 전년 동기(114건) 대비 5.3%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의 효능·효과가 동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험이다. 이 시험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에 생동성시험 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올해 상반기 이 같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건수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치료제 '엑스포지정'의 제네릭 발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 복합제가 전체 품목의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궤양치료제인 '스토가정'의 제네릭 라푸티딘(7건),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치료제인 '스트라테라캡슐' 제네릭 아토목세틴염산염(5건)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엑스포지정'이 내년 4월, '스토가정'과 '스트라테라캡슐'이 올 9월에 제네릭 허가 제한(재심사)이 만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제약사들의 의약품 개발이 여전히 제네릭 허가 제한이 풀리는 신약의 복제에 집중되고 있다는 게 식약청의 분석이다.

한편, 최초로 제네릭 개발이 진행되는 품목은 치매치료제 리바스티그민(2건) 및 메만틴염산염(1건)과 위궤양치료제 이르소글라딘말레산염(1건) 등 총 4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