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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에 여덟, 사내 음주문화 개선 필요해

가장 피하고 싶은 음주문화…무리하게 술 권할 때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9.26 1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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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삼성, 금호그룹 등이 벌주, 원샷, 사발주 등을 퇴출하는 절주(節酒) 캠페인을 선언한 데 이어 대부분의 직장인들도 절주 캠페인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78.1%가 낮술, 폭음 등을 금지하는 사내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식으로는 '맛집을 찾는 미식가형’'회식이 1위를 찾했다.
사내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한 이유로는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는 의견이 71.9%로 가장 많았다. '숙취·피로감' 69.2%, '건강상의 문제' 51.3%, '각종 음주관련 사고'를 꼽은 응답자도 29.8%였다.

현 회사에서 벌주·폭음 등을 자제하는 절주 캠페인을 진행한다면 95.4%가 '참가하겠다'고 밝혀 직장인 대부분은 절주 캠페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음주문화는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직장인 43.7%가 '벌주·원샷·사발주 등 무리하게 술을 권하는 경우'를 꼽았다. 이어 '회식 자리 끝까지 남아있기' 34.2%, '노래나 춤 강요' 8.6%, '상사 옆에서 술 따르기' 7.8%, '술자리 게임' 5.7% 등이 있었다.

회식문화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46.8%가 '보통' 이라 답했고 '불만족한다' 21.8%, '매우 불만족한다' 15.1%로 36.9%가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한다'와 '매우 만족한다'는 각각 10.9%, 5.4%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