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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큐렉소 '로보닥' 2015년 미국시장 진입

인공관절 수술로봇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건강기업 도약 청사진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26 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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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야쿠르트가 26일 지난해 9월 인수한 큐렉소㈜의 주력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Robodoc)'사업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세계로 도약하는 종합건강기업'이라는 회사비전에 맞춰 사업을 전개하던 중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의 시장가치가 무한하다고 판단, 큐렉소를 인수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큐렉소 인후 이후 지금까지 '로보닥‘의 새로운 시장 확대 및 판매전략 수립을 위해 FDA인허가 취득 관련 전문가, FDA관련자와 미팅을 지속하며 인허가 취득 과정을 점검해왔다. 이와 함께 향후 R&D(연구개발) 방향설정, 연구인력 확보 등 새로운 '로보닥' 개발에 관한 계획도 진행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로보닥'의 美 FDA 승인을 위해서는 미국 내 임상결과치가 필요하다"며 "FDA가 원하는 방법으로 가능한 빨리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기버전 '로보닥' 개발·승인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차기버전 '로보닥' 시스템 개발의 핵심 내용은 △수술로봇 운영체제 변경을 통한 안전성 및 안정성 증대 △수술시간 단축 소프트웨어 개발 △사전 수술 데이터와 실제 뼈를 일치시키는 레지스트레이션(registration)과정 축소 △사전 수술계획 프로그램인 '올소닥'(CT이미지를 이용해 환자 수술을 계획하는 컴퓨터&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모듈 추가 △뼈의 3D 모델링 기능 향상 등이다.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차기버전 '로보닥'의 프로토 타입 제작을 완료하고 연내 양산 전 단계의 제품개발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인허가 과정을 거치면 2014년부터 국내 및 해외 일부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미국시장은 FDA 승인기간을 고려해 2015년부터 본격 진입할 예정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인공관절 의료기 업체의 견제와 수술범위 한계로 인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쟁자들에 비해 '로보닥'은 기존 시장의 다양한 인공관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시장 정착과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로보닥'의 시장공략을 위해 큐렉소와 큐렉소의 자회사 씨티씨의 조직 정비도 진행했다. 이번 조직 정비로 큐렉소는 '로보닥' 기능확장 및 수술도구 연구·개발과 아시아 중심의 해외시장 조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씨티씨는 '로보닥' 개발 및 제조와 전 세계 판매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