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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싱가폴에서도 LTE 쓴다"

기존 대비 최대 94% 저렴한 LTE 로밍 전용요금제 출시

백혜정 기자 기자  2012.09.25 18: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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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싱가폴 전역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실시하고, 기존 대비 최대 94% 저렴한 LTE 로밍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0월부터 싱가폴 LTE 전국망 사업자 M1과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홍콩 CSL과의 LTE 자동로밍 상용화에 이은 두 번째 해외 LTE 자동로밍 서비스다.
 
M1역시 홍콩 SmarTone과 LTE 자동로밍을 상용화하는 등 LTE 로밍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양사 간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로밍 전용 요금제도 출시했다.
 
기존 LTE 자동로밍은 패킷당 4.55원의 종량요금이 적용됐으나, 이번에 출시된 'T로밍 LTE데이터 35·65·85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요율 대비 최대 94% 할인된 정액요금으로 LTE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원하는 데이터량에 따라 3만5000원(50MB), 6만5000원(100MB), 8만5000원(150MB) 3가지 요금제 중 선택 가능하며, 가입 후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 데이터량을 초과할 경우, 기존 종량요율에서 90% 할인된 패킷 당 0.455원의 요율이 적용된다.
 
또,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브릿지 데이터무제한 등 SK텔레콤의 3G 데이터로밍요금제 가입 고객이 LTE데이터로밍을 이용하면, 동일하게 패킷당 0.455원의 요율이 적용된다. 과금은 고객이 가입한 3G 로밍요금제와는 별도다. LTE데이터로밍 이용을 원치 않으면 차단도 가능하다.
 
LTE 자동로밍은 향후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모든 LTE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LTE 자동 데이터로밍 지원 단말을 6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3도 10월 실시 예정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TE 로밍을 지원하게 된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지난 9월 브릿지 얼라이언스 이사회에서도 당사 사례가 언급되었듯이 LTE 자동로밍을 위한 협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커버리지 뿐 아니라 요금제, 단말, 로밍 부가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