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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열기 무섭다고요?" GS건설, 고객 안심문자 서비스 도입

전자제품 AS서 아이디어 따와…건설업계 서비스도 나날이 진화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25 1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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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석명절을 앞두고 택배기사 등 외부인 출입이 찾아진 요즘, 낮 시간대 집에 혼자 있는 주부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각종 강력범죄 탓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객의 안전을 위한 한 건설사의 배려가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고객 안심문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고객 안심문자 서비스란 AS기사들이 고객을 방문하기 전 문자를 통해 자신의 사진 및 기본정보를 고객에 미리 발송하는 것을 말한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 안심문자 서비스는 AS업무가 빈번한 전자업계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며 "이 아이디어를 건설업계 최초로 자이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특히 젊은 주부층 사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 안심문자 서비스를 통해 AS를 받은 적 있는 금호자이1차 입주민 김성희(34·가명) 씨는 "기사분께 죄송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하도 험해 미리 조심하는 편"이라며 "특히 아파트AS는 전자제품 수리와 달리 작업시간이 길어 항상 남편이 집에 있는 주말에 신청했었는데 이젠 평일에도 안심하고 AS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를 기획한 GS건설 CS담당 김광식 상무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아파트 AS에 최신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고객 안심문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작지만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한 발 앞서 제공함으로써 자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평일 AS서비스 신청이 늘어나 작업시간도 단축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고객 안심문자 서비스와 함께 AS처리 후 고객이 직접 만족도 및 불만사항을 체크하는 '모바일 해피콜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