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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선출마 선언 "민중의 삶 지키겠다"

"이제 진보의 심장이 다시 뛴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9.25 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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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통령 선거 출마 한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25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프라임경제]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25일 서울 광화문 주한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2012년 5월, 통합진보당 비례경선 부정이라는 모함과 거짓으로 당이 보수언론과 검찰의 손아귀에 몰아넣어졌다"면서 "야당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보수 세력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짓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밝혀졌고 누명을 벗겨졌다"면서 "부정선거 논란으로 통합진보당을 파괴하려던 시도는 이미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역사는 2012년 통합진보당 사태의 교훈을 이렇게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중의 심장은 멈추지 않는다."
"민중이 만들어낸 진보정당은 그 어떤 공격에도 죽지 않는다."

이 전 대표는 또 "이제, 진보정치의 심장이 다시 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정치의 심장이 다시 뛰는 이 순간, 한국 정치는 이미 바뀌고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지키는 길, 진보정치의 길에 이제 다시 나선다. 함께 살고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과 표를 거래하고자 진보정치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진보엘리트들의 대리정치에 박수치는 것으로 진보정치를 전락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우리는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진보의 길을 의연희 갈 것"이라면서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의 단결과 성장을 기대하고 격려해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린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고 겸손하고 낮은 모습으로 노동자, 농어민, 서민들 속에서 그 지혜를 배우겠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단한 땀 함께 흘리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겟다"면서 "민중 스스로 민중의 삶을 지키는 진보정치의 길을 함께 갈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