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스펙'이 아닌 업무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인턴사원으로 거듭날 'H 이노베이터(Innovator) 2기'를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스펙을 배제하고 지원자 열정을 평가하는 'H 이노베이터'를 진행한다. |
현재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2013년 8월 졸업이 예정된 사람에 한해 지원 가능한 이번 'H 이노베이터 2기'는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받았어야 한다.
먼저 영업 및 마케팅 부문과 자동차광 부문 중 상품기획 분야 지원자는 관련 부문에 해당하는 입사지원 과제에 대한 답변을 200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R&D 분야의 경우 각 대학교 자작차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각 동아리 및 학교 취업관련 기관 추천을 받아 학교당 최대 3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글로벌 커뮤니케이터 부문은 △스페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언어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개발 및 플랜트 부문은 지원자가 실제 인턴 기간 수행할 프로젝트를 선정해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는 별도 지원서 작성 없이 자기소개서와 과제 평가만으로 부문별 1차 합격자를 선정한 후 △부문별 사전 인터뷰 △인적성검사(HKAT)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초 처음 선발된 'H 이노베이터 1기'의 경우 탁월한 집중력과 업무 적응력을 보여줘 현업 부서의 만족도가 상당했다"며 "1기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2기 채용에서는 모집 부문을 전 분야로 확대하고 인재 발굴 프로세스를 강화함으로써 더욱 수준 높은 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지원서에 학교 및 전공, 학점 등 지원자들을 등급화하는 스펙 기재란을 없애고 분야별 과제에 대한 답변만을 바탕으로 'H 이노베이터 1기'를 선발했다. 이를 통해 실제 업무에서 자신 열정과 창의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인재들을 등용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채용 문화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