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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정은 실험 대상 아냐" 안철수 겨냥?

"민주통합 책임정치·정당정치 근간 흔들고 있어"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9.25 14: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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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실험 대상 아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정당이 자당의 후보를 내서 떳떳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은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프라임경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지적했다.

황 대표는 25일 교섭단체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제1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자당 후보를 지명했으면서도, 연이어 출마 선언을 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공공연히 주장해 국민들을 혼란에 빠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책임정치,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황 대표는 "이유야 어찌됐든, 정당을 타기시 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 정치권이 깊이 반성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국정은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앞으로 5년 동안,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미래를 맡긴다는 엄중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미국, 중국의 경기마저 둔화되고 있고, 영토권 문제를 둘러싸고 동북아 정세도, 북한 정세도 불안하다는 것.

이와 관련 그는 "불확실한 미래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대통려응로서 위기 돌파 능력이 있는지, 국정을 안저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면서 "검증되고 예측 가능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황 대표는 "이번 대선은 한국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중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가 역사인식에서 어려운 결단을 했듯이, 안철수 후보도 정당정치의 정도를 걷는 것이야말로 바로 정치쇄신의 근본인 것을 인식해 결단을 하지 않는다면 정치쇄신의 중심인 정당정치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당이 자당의 후보를 내서 떳떳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은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첫 출발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새누리당은 책임정치, 정도정치의 글로 묵묵히 걸어 나가서 반드시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인정하고, 손잡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