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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HR, 구로中 담벼락 벽화로 희망 전달

아람인 통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실천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9.25 1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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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삭막했던 구로중학교의 시멘트 담벼락이 꿈을 꾸는 소녀와 지붕위로 돌고래가 수영하는 상상의 마을로 새단장을 했다.

이는 리크루팅 전문기업 사람인HR(대표 이정근)의 사내 봉사단 아람인이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구로중학교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며 지역사회 봉사를 펼친 것.

이번 벽화 봉사는 사람인HR이 구로지역 환경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제안했으며, 구로4동 자원봉사협력단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실시하게 됐다.

   
사람인HR의 사내 봉사단인 아람인은 구로중학교 담벼락에 벽화 그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좌: 벽화 그리기 전, 우: 벽화 그린 후 모습)
아람인과 자원봉사협력단, 그리고 벽화 전문가 70여 명이 함께한 봉사는 벽에 바탕색으로 칠하는 사전작업부터 도안 스케치, 페인트 조색, 리터칭 등의 작업까지 총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작업을 하는 동안 더욱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욕심이 났다"며 "특히 주민들과 부모 손을 끌고 와서 소리치며 좋아하던 어린이들의 응원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작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로중학교 담벼락에 그린 벽화 테마는 '친구와 이야기하며 걷고 싶은 길'로 바로 근처 초등학교와 어린이집가지 스쿨존을 형성하고 있어 학생들의 인성과 감성, 창의력 형성에 도움이 되는 테마로 정했다.

봉사를 지켜보던 한 주민은 "사실 그 동안 학생들이 걷는 통학길이 삭막하게 느껴져서 마음 아팠는데, 이렇게 벽화를 그려놓고 보니 마음까지 밝아진다"며 "우리 동네에도 이런 봉사를 오니 너무 고맙다"라며 봉사자들을 응원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사람인HR은 아람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봉사와 환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벽화 봉사 역시 구로중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낙후된 곳에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로동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오류마을을 찾아 원생들에게 취업 특강과 멘토링 시간 등을 가지는 재능기부(프로보노) 활동도 2년째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