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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11개월만에 또 가격인상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에 100~300원씩 올려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25 1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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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할리스커피가 25일자로 음료 가격을 최대 300원 인상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매장 임대료 및 인건비, 물류비 외 부자재비 가격상승 요인의 일부를 반영해 25일부터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할리스커피의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만이다. 올해 5월과 8월 동종업계 스타벅스커피와 투썸커피가 원재료 가격인상을 이유로 음료 가격을 인상할 당시만 해도 할리스커피 측은 "당분간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상승이 지속되며 이를 자체 흡수하기에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된 제품은 총 47종 중 43종이며, 품목에 따라 100~300원 인상됐다. 가격인상 대표 제품(레귤러사이즈 기준)으로는 △아메리카노가 3600원에서 3900원으로 △카푸치노가 4200원에서 4500원으로 △카페모카가 4800에서 49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한편, 할리스커피는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홈페이지에 공지했으나 소비자가 직접 찾아보려하지 않으면 해당 사실을 알기 어렵고, 매장에도 별도의 가격인상 공지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