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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억대 공금횡령·유용 의혹 감사

신정남 기자 기자  2012.09.25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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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경찰청이 전남 진도경찰서 간부와 장성경찰서 직원이 억대의 공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정황을 포착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 감사팀이 진도서에 대한 감사를 벌여 경리업무 담당 A경위의 비위 의혹을 조사했다.

A경위는 진도 지역에 있는 경찰수련원 관리업무를 담당하면서 수련원 운영에 필요한 유류를 공급 받는 모 주유소를 통해 2억2000만원 상당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비위행위가 이뤄진 당시의 전 경찰서장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성경찰서 B경사는 직원들의 건강보험료 1억원 가량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납부하는 등 공금을 유용한 정황이 드러나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2주일 전께 A경위와 B경사를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감사 결과가 나오는데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