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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로존 우려 재부각에 하락…다우 0.15%↓

독일, 경제지표 예상치 하회…애플, 팍스콘 공장 폐쇄 소식에 1.5% 하락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9.25 0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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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지수 상승을 이끌 재료 부재로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5포인트(0.15%) 내린 1만3558.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6포인트(0.22%) 하락한 1456.8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9.18포인트(0.6%) 떨어진 3160.7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0.99%), 통신(0.23%), 필수소비재(0.19%), 헬스케어(0.16%) 등이 상승한 가운데 IT(-0.84%), 에너지(-0.52%), 소재(-0.45%)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경제지표 예상치 하회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가 7000여개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환경지수(BCI)는 시장 예상치 102.5를 크게 밑도는 10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5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금융동맹과 그리스에 대한 긴축 시한 연장에 대해 상충된 발언을 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미국에서는 애플이 아이폰5가 출시 3일 동안 500만대 이상 팔아치우며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 중이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아이폰 생산업체인 팍스콘 공장 폐쇄 소식에 애플이 1.5%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한 가운데 페이스북은 사업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9% 가량 급락했다.

리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다음 달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가장 큰 글로벌 경제 위협요인으로 선진국 정책 당국자들의 위기 해법안 이행여부라고 밝히며 성장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96달러 떨어진 9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