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차, 사내하청 특별협의 진행 '기대'

오는 27일 본 협의, 사내하청 근로자 3000명 채용 등 논의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9.24 18:37: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차(005380)는 지난 8월21일 이후 중단된 사내하청 특별협의를 34일 만인 금일 오후 2시에 진행했으며, 오는 27일 본협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금일 협의를 위해 사내하청 문제와 관련한 특별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현대차지부에 발송했으며, 현대차노조는 이를 수용해 24일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번 실무협의에는 현대차 노사협력실장, 협력지원실장, 노사기획팀장과 현대차지부 사무국장, 기획실장, 정책실장 등 핵심 실무인원이 참석했으며, △사내하청 근로자 3000명 채용 △하청 근로자의 처우개선 △직영 채용시 차별금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관한 문제 △노동위원회 계류 중인 해고자 관련 사항 등 제반 문제에 관해 논의가 진행됐다. 또 오는 27일 특별협의 본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발송한 공문을 통해 특별협의 재개시의 원론적 주장보다는 현장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사내하청 운영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실적인 접근과 상호 양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8월16일 특별협의에서 해당 근로자들의 불법파견 여부에 대한 사법적 판단과 관계없이 사내하청 근로자 3000명의 정규직 채용안을 제시한 바 있어 더욱 긍정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