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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아파트도 한물 갔나? 3만6016가구 주인 못 찾아

8월말 전국 미분양주택 6만9511가구…2개월 연속 증가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24 15: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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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수는 6만9511가구로 전월 대비 2451가구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신규 미분양(212가구) △기존 누락분(743가구) △계약해지(41가구) 등에 따라 미분양 주택수가 전월 대비 605가구 늘어난 29만997호로 나타났다. 이는 올 4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지방의 경우는 지역별 온도차가 극명히 갈렸다. 울산(-493가구)을 비롯해 △대구(248가구) △경북(226가구) △충남(217가구) △부산(203가구) 등은 감소한 반면, 광주(1908가구) △경남(795가구) △대전(306가구) △대구(106가구) △울산(92가구) 등에서 미분양 수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그 수가 늘었다.   

지방의 미분양 주택수는 전월 대비 1846가구 증가한 3만9514가구로, 올 6월 소폭 감소한 이래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별 미분양 주택을 살펴보면 85㎡초과 중대형은 전월 대비 521가구 감소한 3만3495가구였으며, 85㎡이하 중소형은 3만6016가구로 전월 대비 2972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73가구 줄어든 총 2만6589가구로 올 1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하다 8월 들어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