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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관절염약 '비모보' 치료지속성↑·부작용↓

나프록센-에스오메프라졸 복합제로 복용편의·경제성·부작용감소…세마리 토끼잡아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24 15: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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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용 나프록센과 속방 형태 에스오메프라졸이 결합된 '비모보(Vimovo)'는 복용과 비용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관절염치료제다."

장영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비모보'의 임상효과 발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성진 AZ 비모보 마케팅담당 과장.

그 동안 관절염치료제로 사용된 소염진통제 나프록센(NSAID제제·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은 효과적인 진통효과에도 불구,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등 상부위장관계 부작용을 발생시켰다. 이로 인한 속쓰림 때문에 환자들은 나프록센을 장기간 복용해야함에도 불구, 복용을 중단하거나 위산제를 따로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소염진통제 나프록센과 위산분비조절제 에스오메프라졸(넥시움)이 결합된 복합제 '비모보'가 출시되며 환자들은 이를 따로 복용할 필요 없이 두 제제를 동시에 복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나프록센과 에스오메프라졸을 각각 하나씩 처방받을 때(1837원)보다 이 두가지 제제가 복합된 '비모보'를 처방받는 것(1430원)이 비용 측면에서도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비모보 마케팅담당 과장은 "나프록센은 소염진통 효과는 뛰어나지만 상부위장관계 질환 발생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비모보'는 이 같은 부작용 발생률을 줄여 지속적인 관절염 통증 관리가 가능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상연구에서도 '비모보'는 부작용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모보' 1일2회 복용 환자군과 나프록센 500mg 1일2회 복용 환자군을 비교 연구한 결과, '비모보'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발생률이 훨씬 더 낮았다. 부작용에 의한 치료중단 없이 치료 지속률도 나프록센 복용군에 비해 높았다. 이처럼 '비모보'는 부작용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춤과 동시에 통증완화 효과도 기존 치료제와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희 전무는 "이번 연구는 강력한 소염진통 효과의 나프록센과 위산분비조절제 에스오메프라졸이 이상적으로 작용하는 '비모보'가 기존 관절염 치료제의 위장관계 부작용 문제를 최소화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차별화된 관절염신약 '비모보'로 관절염 환자들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모보'는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54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31개국에서 시판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으며, LG생명과학과 공동판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