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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1/3로 줄여

24일부터 최장기간 3년, 1.5% 한도 슬라이딩방식 적용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24 14: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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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사장 서종대)는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부과방식을 최장 3년, 슬라이딩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변경된 주요내용으로는 최대 5년, 최대요율 2%, 계단식 수수료 부과방식이었던 것을 최대 3년, 최대요율 1.5% 슬라이딩 방식으로 개선한 점이다. 여기에 기존 조기상환수수료 면제사유를 채무자 사망에서 천재지변에 의한 경우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대출경과 기간별 수수료는 최저 0.5%포인트에서 최고 1.5%포인트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또한 조기상환수수료 감소로 약 0.33~1%포인트 금리 절감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대출기간 2년이 경과한 후 1억원 대출잔액을 상환한 경우 변경되는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조기상환수수료가 종전 보다 약 100만원(금리절감 효과: 0.50%포인트) 감소하게 된다.

다만 이번 개정안은 시행일 이후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은 경우에만 한정되며, 기존 이용자에게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HF 측은 “보금자리론을 기초로 유동화증권(MBS)을 발행한 후 투자자에게 매각한 MBS 가치변동 위험이 크다”며 “MBS 투자자에 대한 충실의무 등에 위반돼 기존 이용자에게는 소급하지 않아야 한다는 법률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