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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광주시의원, 통합진보당 탈당

“스스로를 자멸시켜, 국민들 분노”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9.24 14: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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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강은미 광주시의원(금호・상무2・서창)이 24일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강 의원은 “진보정당이 시민들 속에서 더 이상 감동을 주지 못하고 희망이 되지 못하는 이 상황에 당원으로서, 지역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됨을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탈당의 변을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소외된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발 벗고 나섰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달려 왔지만, 계속되어지는 진보 정당의 혼란과 분당의 과정 속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 “우리는 야권 단일후보를 내세워 진보 정당의 국회의원을 만들었지만, 그 용지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우리들은 스스로를 자멸시켜,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고 지지자들의 가슴에는 큰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소속 광주시 의원 중 유일하게 탈당을 선언한 강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지역에서 통합진보당 탈당을 선언한 의원은 전남도의회 김민곤 의원과 여수시의회 전청곤 의원, 목포시의회 허정민·여인두·백동규·이구인 의원, 영암군의회 이보라미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