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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SSM 최초 해외 진출…中 북경 2개점 오픈

27일 중국 북경 상지·안정교 지역에 2개점 동시 오픈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9.24 1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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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슈퍼가 국내 슈퍼마켓 기업 중 최초로 해외 진출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27일 중국 북경시에 롯데슈퍼 중국 매장을 오픈한다. 롯데슈퍼의 첫 해외 진출임은 물론, 국내 SSM 업체 중 처음으로 해외에 매장을 열게 된다.

롯데슈퍼 '상지(上地)점 (중국명: 샹띠)'은 북경시 해정구에 위치했다. 지하철 12호선 상지역에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1차 상권 내 세대수가 풍부해 슈퍼마켓 입지에는 최적 지역으로 평가 받는 곳. 통상 국내 슈퍼마켓의 경우 1차 상권인 반경 500m이내에 3000세대가 넘으면 세대수가 풍부한 지역으로 보는데 상지점의 경우 두 배인 6000세대에 이른다. 영업면적은 253평으로 한국의 롯데슈퍼 평균인 230평과 비슷하다.

같은 날 롯데슈퍼 '안정교(安贞桥)점 (중국명: 안쪈치아오)'도 동시 오픈한다. 북경시 조양구에 위치하며 영업면적은 240평, 아파트 중심의 1차 상권은 상지점과 마찬가지로 6000세대에 이른다. 2차 상권도 5000세대에 이를 만큼 아파트가 밀집 된 지역에 위치한다. 안정교점은 지난 18일 임시 오픈해 현재 전산, 물류 등 각종 매장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중국 진출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롯데슈퍼 소진세 사장은 "롯데슈퍼 중국 진출은 단순히 중국 슈퍼마켓 시장만을 공략하기 위함이 아니다"며 "롯데슈퍼가 국내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슈퍼마켓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슈퍼는 앞으로 중국 이외 국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인구 밀도가 높고, 빠르게 슈퍼마켓 산업 발달이 예상되는 국가들이 주요 대상이다.

롯데슈퍼는 오는 2018년까지 아시아 5위권의 슈퍼마켓 기업을 목표로 하는 'Vision 2018 Asia Top5' 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