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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시내버스 파업 일단 유보

강운태 시장 중재…28일까지 추가교섭 하기로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9.24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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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려됐던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파업이 유보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4일 오전 4시부터 예정되어 있던 시내버스 파업이 유보되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강운태 시장의 중재하에 노사간 긴밀한 논의를 거쳐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날 논의 과정에서 논점이 된 사항은 노사간 기존의 임금형태를 시급제 형태로 전환하는 문제가 합의되지 않아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밤샘협상을 통해 타결을 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향후 5일간(28일까지) 추가교섭을 하기로 했다.

광주시내버스 노동조합은 작년대비 7% 임금 인상을 시내버스 조합에 요구해 지난 3월부터 노사 간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

조합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한데 이어 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 중재를 신청(9.3)했고, 지노위는 9월 20일 기본급 3.5% 인상과 무사고수당 2만원 인상으로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노조측은 중재안에 대한 합의없이 지난 9월 20일 쟁의발생 신고와 함께 오는 24일 시내버스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2004년 이후 8년 만이고, 2006년 준공영제 시행이후 처음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6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의 체불임금 해소와 임금보장 등에 매년 수백억원의 시민혈세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