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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못 따르는 민간소비 증가율 '36개월째 하회'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9.24 08: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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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간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36개월째나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는 18개월째 경제성장률을 웃돌았다. 소비 침체와 내수 부진에다 수출까지 저조해 우리나라 성장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은행과 삼성경제연구소 등에 의하면 국내 민간소비 증가율(실질)은 2009년 3분기 이후 2012년 2분기까지 12분기(36개월)째 경제성장률(실질)을 밑돌았다. 역대 최장기 수준이다.

외환위기를 전후한 1996년 3분기∼1998년 4분기까지 모두 10분기(30개월) 동안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밑돌았다. 카드 대란을 전후한 2002년 4분기∼2005년 1분기까지 10분기에 걸쳐 비슷한 현상이 생겼다.

2009년 3분기∼2012년 2분기까지 민간소비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6.9%에 그쳤지만 경제성장률은 1.0∼8.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