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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대회의 "여수시 추경 낭비성 예산 재고해야"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9.23 1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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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의회 2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들이 여수시의 '낭비성 예산'에 대한 심도 깊은 예산심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여수연대회의)는 최근 여수시의회에 ‘2012년도 여수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추경안에 대한 심도있고 엄정한 심사를 펼쳐 줄 것을 요청했다. 
 
여수연대회의는 문예회관 건립공사 18억여원에 대해서는 기존 문화예술시설과 중복투자 우려가 있으므로 시민회관과 진남문예회관의 활용도 높이기, 수준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나친 사무실 증축은 부적절하고 일부 부서의 업무공간은 구 보건소 사무실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민간행사 보조로 5000만원이 책정된 여수세계합창제 개최 행사보조에 대해서는 지역 특성, 타 지역 행사와 차별성이 부족하고 사업효과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합창제 관련 예산의 경우 내년에 수억원이 추가로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예산지원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 등이 보다 심도 깊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4대 시민운동추진 홍보방송 광고료(8000만원)와 제1회 이.통장 체육대회 행사 보조(8000만원)는 불필요한 예산이므로 전액 삭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시민단체는 덧붙였다. 
 
철저히 심사해야 할 예산안으로는 체육지원과 수산경영과 투자유치과의 예산안, 예비비, 본청사 리모델링 활성화 사업, 2012년도 전국규모대회 유치, 여수해양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수산물 종합센터 건립사업 등을 나열했다. 
 
본청사 리모델링 활성화 사업은(7억4841만원)은 사업 목적, 내용, 사업효과에 대해 점검을 요구했다. 또 2012년도 전국규모대회 유치도 장소, 규모, 기대효과 등에 대하여 점검을 요구했다. 
 
여수 해양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장소, 세부계획, 예산안에 대하여, 그리고 수산물 종합센터 건립사업은 내실있는 사업이 되도록 장소 접근, 센터의 공간 구성, 여수관광과 연계성의 점검을 요청했다. 
 
여수연대회의 관계자는 "2회 추경안 가운데 문예회관 건립공사, 여수세계합창제 개최 행사보조, 4대 시민운동 추진 홍보방송 광고료 등은 시급치 않은 예산으로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