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이 눈에 띄게 우경화하면서 2차 대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아시아 지역에서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이런 경향은 사회 이슈가 아니라 외교 정책과 군사 전략에서 현저하다고 WP는 밝혔다.
특히 중국의 빠른 해군력 증강에 대해 일본은 우려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로 잃어버렸던 지역 주도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우경화 진행 역시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일본 정부가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25%는 군사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3년 전 같은 내용을 조사했을 당시의 14%나 1991년의 8%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아진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