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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초가지붕 이엉이기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9.21 18: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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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선시대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낙안읍성민속마을에 겨울맞이 초가지붕 이엉이기가 한창이다.

매년 10월 말이면 이엉이기를 시작하는데 올해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지붕이 벗겨지는 피해를 입어 이엉잇기가 조기에 실시되고 있다.

   
 

초가지붕 이엉이기는 가을 추수가 끝난 볏짚을 이용해 새끼를 꼬고, 이엉을 엮고 용마름을 만들어 초가지붕에 올리는 작업으로 근래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귀중한 작업이다.

낙안읍성에서 펼쳐지는 이엉이기는 나이든 어른들에게는 젊은 시절 아련한 추억을 선사하고 청소년과 아이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낙안읍성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조선시대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낙안읍성은 초가와 돌담, 싸리문 등 전통적인 시골 정취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관광객이 날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