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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k-car' 열풍 '6개차종 1위'

中 고객만족도 36개 메이커 125개 차종 경합…위에둥, 베르나, K5 등 석권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9.21 14: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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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중국질량협회가 21일 발표한 '2012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ion Index, CACSI)'에서 현대차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위에둥(아반떼HD), 쏘나타(YF)와 기아차 프라이드(신형), K5, 스포티지(구형) 등 총 6개 차종이 최고의 품질, 높은 고객만족도를 달성해 각 차급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국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며,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다.
   
기아차의 고급 중형차 판매 확대의 선봉에 선 기아차 'K5'는 '고급 중형차' 부문에서 83점을 획득, 현대차 'YF쏘나타'와 '고급 중형차'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자동차 부문은 36개 메이커의 125개 차종을 평가대상으로 중국 주요 48개 도시의 고객들에게 품질, 차량성능, 연비 만족도 및 서비스 등의 종합 평가를 집계한 것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도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프라이드는 '경제형' 세그멘트에서 80점을 획득해 공동 1위에 올랐으며, 현대차 위에둥은 81점을 획득해 '중소형' 세그멘트에서 1위에 올라 현대·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차급에서 품질경쟁력을 증명했다.

또한 최근 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고급 중형차 판매 확대의 최선봉에 선 현대차 'YF쏘나타'와 기아차 'K5'는 '고급 중형차' 부문에서 83점을 획득, 공동 1위를 차지해 소형차 뿐만 아니라 중형차 시장까지 석권하기도 했다. 아울러 '20만위엔 이하 중급 SUV' 차급에서 기아차의 '스포티지(구형)'가 82점을 획득,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위에둥(아반떼 HD)은 81점을 획득해 '중소형' 세그멘트에서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고객 품질 만족도 달성은 현대·기아차가 높은 상품성과 함께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전략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기에 중국시장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 동안 중국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C세그멘트에 다양한 현지 맞춤형 모델들을 투입한 데 이어, 최근 중국 고급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지난해 YF쏘나타와 K5 등 고급 중형 모델을 선보여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중국 현지 시장에 적합한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달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랑동(신형 아반떼)이 출시 첫 달 만에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대인 7만 5158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K2, 스포티지R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3만5610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