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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혼조…다우 0.14%↑

중국·유럽 PMI 부진…미국, 고용 사정 여전히 '안개 속'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9.21 0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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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경지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7포인트(0.14%) 오른 1만359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9포인트(0.05%) 내린 1460.2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66포인트(0.21%) 하락한 3175.96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0.57%), 에너지(0.43%), 헬스케어(0.41%) 등이 호조세를 보인 반면 산업재(-0.91%), 금융(-0.57%), IT(-0.22%)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 유럽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다.

장 개장 전 발표된 중국 제조업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개월째 위축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유로존 8월 복합 PMI가 39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독일 9월 PMI 제조업 예비치는 47.3을 기록해 예상치(45.2) 및 이전치(44.7)를 상회했으나 프랑스 9월 PMI 제조업 예비치는 42.6 기록해 예상치(46.4)및 이전치(46.0)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의 고용 사정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00건 줄어든 38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7만5000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실업자수가 예상만큼 줄어든진 못했다.

하지만 미국 제조업지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미국의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5로 시장전망과 부합했다.

또한 9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7.1과 전문가 예상치 -4.0보다 크게 개선된 -1.9를 기록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약보합 마감해 91달러선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11센트(0.1%) 떨어진 배럴당 91.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