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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부부 합동결혼식 개최

제12차 공감여행, 신혼부부 13쌍과 함께 신혼여행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9.20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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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연금공단은 20일 오전 전주시 소재 전주웨딩캐슬에서 전라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장애인가정 4쌍을 포함한 장애인가정 13쌍의 합동결혼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세상!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국민연금과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결혼식은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민연금공단은 20일 13쌍의 장애인부부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12차 국민연금 공감여행의 일환으로 신혼여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장애인부부들 중 상당수는 신체적 여건과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결혼식도 치르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채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신부가 된 리엠(24세)씨 또한 2008년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뒤 시부모님과 몸이 불편한 남편, 선천성 난청인 아이(장애 3급)를 보살피며 살아오고 있었다.

리엠 씨는 “모두의 축복으로 올린 결혼식이 하늘이 주신 선물 같다”며 “앞으로 행복하게 단란한 가정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류지형 기획이사는 축사에서 “결혼은 제2의 탄생이며, 행복한 결혼생활은 부부가 동반자로서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할 때 가능하다”면서 “국민연금도 우리사회 소외계층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 기획이사는 축사를 마치고 행복한 금술을 위해 공단이 준비한 고급 이불세트를 신혼부부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13쌍의 신혼부부들은 국민연금의 ‘제12차 연금이와 함께하는 공감여행’의 일환으로 충북 제천 국민연금청풍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