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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하트 하나 '5원' 5기가 데이터 '5만7000번' 게임

대신증권, LTE 킬러 아이템…통신 비즈니스에 매우 긍정적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9.20 1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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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인기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모바일게임 애니팡. 이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하트 하나의 가치는 5원이라는 흥미로운 리서치 자료가 나왔다. 5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SKT의 62요금제의 경우 모두 5만7000번의 게임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덧붙여졌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LTE 환경에서 애니팡처럼 데이터 소비를 유발하는 서버게임은 LTE의 킬러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통신 비즈니스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니팡은 서버 접속이 필요한 게임으로 데이터를 소비할 수밖에 없다.

   
애니팡 5게임 실행 전후 데이터 사용량 비교, 대신증권 제공.
김 연구원이 SKT의 갤럭시S3 LTE 단말기를 이용, 도돌폰의 'My Data Manager'로 데이터 측정을 한 결과 한 게임에 평균 93KB(킬로바이트)의 데이터가 소모됐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통신사의 정액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게임을 한다고 추가로 요금이 부과되진 않지만, 초과요율(0.025원/0.5KB)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93KB의 금액은 약 5원이라는 것.

한 게임에 1분이 소모되는 애니팡을 하루에 한 시간 즐긴다고 가정할 경우 하루 60게임으로 계산한 한 달 데이터 소비량은 163MB다. 이는 LTE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GB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김 연구원의 말처럼 강력한 데이터 소비 아이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