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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단체 "청소대행업체 폐지하고 직영하라"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9.20 1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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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집행위원장 정회선)는 20일 성명서에서 "여수시는 장기간의 수의계약에 의한 청소대행업무를 폐지하고 직영체제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지난 13일 여수시 청소대행업무 개선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제기됐던 여수시 청소대행업무의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났다"며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토론자들과 시민들은 현재 여수시 청소대행업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지적했다.
 
또 "청소대행 업무의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난 만큼 여수시는 현재의 수의계약 형태의 업무를 빠른 시일안에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한편 프로그램 개선과 관련 위원회의 지속적인 감시 보장 등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여수시는 현재 각 업체 소속 청소미화원들의 안정적인 고용승계와 복지개선을 통해 사기를 진작해 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여수시로부터 생활폐기물 처리를 대행하는 업체는 여수보건공사, 여천보건공사, 그린여천환경공사, 진남위생공사 등 4곳이다. 이들 업체는 길게는 28년에서 14년 동안 장기독점과 수의계약을 통해 재료비, 노무비, 유지관리비, 차량구입, 유류비 등 연간 183억원을 여수시로부터 지원받아 운영 중이다.
 
하지만 '3려통합' 이전의 구역을 중심으로 대행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불합리하게 청소구역이 나뉘어져 있고, 청소업체의 이윤산정 방식은 비용을 늘이면 늘일수록 이윤이 증가하는 불합리한 구조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