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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10대 과제 통해 서민금융 활성화 가속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9.20 1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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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은행이 서민금융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확대 노력을 통해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뜻을 확인했다.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은 20일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민금융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박 행장은 ‘10대 실천과제’를 제시하면서 “서민경제 붕괴를 우려하는 각종 매체의 보도를 통해 지방은행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새롭게 통감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박 행장은“이번에 발표한 서민금융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확대 방안을 시작으로 잠재적 취약계층 모두를 아우르는 후속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 행장이 제시한 10대 실천과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열어가는 햇살 금융’을 경영슬로건으로 서민금융 및 소상공인(청년창업) 지원•KNB 햇살 서민금융 거점 점포 및 전담 창구 신설•서민금융 전용상품 출시•새희망홀씨대출 금리 우대 확대•KNB프리워크아웃제도 도입•대출 최고 금리 인하•여신 관련 수수료 폐지•KNB사회공헌 대상 제정•희망나눔프로젝트 시행•학자금대출 신용회복 프로그램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실천과제인 서민금융 및 소상공인 지원은 총 한도 2000억원 규모로 서민금융•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청년창업은 별도 제한 없이 지원된다.

이 가운데 서민금융은 400억원 한도로 새희망홀씨대출•바꿔드림론•청년대학생고금리전환대출을 통해 지원된다.

단계별 자금지원 방안 3단계를 확충한 소상공인 지원은 1600억원 한도로 사장님도움대출•SOHO파트너론•지방자치단체소상공인대출을 통해 지원된다.

청년창업은 KNB청년드림대출을 통해 한도 제한 없이 지원된다.

두 번째 실천과제로 창원과 울산 2곳에 KNB 햇살 서민금융 거점 점포를 신설(11월 중)하고 전담 창구를 마련(9월 중)한다.

세 번째 실천과제로 사회배려자를 위한 고금리 적금상품을 10월 중 출시하고 네 번째 실천과제로 영업점장 전결권 확대, 그리고 성실상환자 우대 등을 통해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를 최대 2.0%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경남은행 박영빈 행장이 간담회를 통해 서민금융 관련 활성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다섯 번째 실천과제로는 KNB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을 10월 중 도입, 정상적으로 대출을 상환할 수 있게 해 단기 연체한 채무자를 구제하기로 했다.

여섯 번째 실천과제로 대출 최고 금리를 종전 17%에서 13%로 인하하고 5종의 여신 관련 수수료를 9월 중 전격 폐지하기로 했다는 과제 역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여덟 번째 실천과제로 KNB사회공헌대상을 제정해 경남•울산•부산지역 사회봉사단체 및 개인을 매년 1월마다 시상하기로 했다는 게 박 행장의 설명이다.

또 지역 언론 및 사회단체와 함께하는 희망나눔프로젝트를 12월 중 시행하기로 했으며 마지막 과제로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취업과 연계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10대 실천과제를 담은 서민금융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확대 방안 발표에 앞서 지난 3일과 10일 단계별 자금지원 방안 1단계와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1단계로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 3000억원을 마련해 경남•울산•부산 등 전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2단계로 1조12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자금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