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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미얀마 사무소 최종 승인 획득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9.20 16: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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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은행(086790)이 국내 은행 최초로 미얀마 중앙은행(Central Bank of Myanmar)으로부터 양곤(Yangon) 사무소 설립 관련 최종 승인을 현지시간 20일 획득, 동남아 진출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쓰게 됐다.

   
미얀마 사무소 개설 관련 쾌거를 기념해 사진촬영 중인 하나은행 김영호 부행장(오른쪽).
하나은행의 미얀마 양곤사무소 설립은 국내 은행들의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은행 최초로 취득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향후 미얀마정부의 신외국인 투자법이 개정되면 현지은행과의 Joint Venture 또는 현지법인 설립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미얀마 양곤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지점 설립을 추진하여, 향후 ASEAN 국가간 금융시장 통합 및 교역 확대에 대비한 동남아시아 현지화 전략을 통해 명실상부한 동남아시아 최고의 한국계 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미얀마에는 현재 4개의 국영은행에 19개의 민간은행이 있으며, 외국계 은행은 21개의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다. 2011년 수립된 최초의 미얀마 민간 정부는 2015년까지 계획되어 있는 금융시장 개방을 2013년으로 앞당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금융회사 및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얀마는 미국, EU 국가들의 경제제재 조치 완화뿐만 아니라 국제관계 개선 확대도 기대되는 등 발전 길목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한반도의 3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에 석유, 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 및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