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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사단, 피해복구 대민지원 '구슬땀'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9.20 15: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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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육군 31사단 예하 여수대대 향방기본 훈련에 참가한 여수지역 예비군들이 20일 여수시 만흥동 만성리 해안 일대에서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는 대민 봉사에 나섰다.

육군 31사단은 태풍 ‘산바’ 피해복구 3일째인 20일, 여수․광양․해남․완도․장성군 등 5개 시․군 13개소에 500여명의 병력을 투입, 대민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1사단 소속 장병들이 태풍 피해를 입은 어가에서 대민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단 예하 여수대대는 여수 만흥동 만성리와 묘도동 해안 일대에 15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침수된 가옥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해안가로 밀려 온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했다.

또 주삼동과 율촌면 일대에서는 장병 60여명이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에 쓰러진 벼를 세우며 시름에 잠긴 농심을 달랬다.

광양에서도 옥곡면 일대에 장병 40여명을 투입, 태풍으로 유실된 소하천의 제방을 복구했으며, 봉강면과 옥룡면에서는 장병 60여명이 강풍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복구하고 전도된 수목을 정리했다.

특히, 여수와 광양에서는 예비군훈련에 참여했던 350명의 향방예비군이 부족한 일손을 도와 현역장병들과 대민지원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밖에도 완도와 해남, 장성에서도 장병 180여명이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비닐하우스 복구, 낙과 줍기 등의 대민지원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