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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엔 GTS 'SUV+스포츠카' 성능 UP

420마력, 제로백 5.7초, 복합연비 7.2 km/L…실용성까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9.20 15: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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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20일 서울 강남구 포르쉐 센터 대치에서 포르쉐 카이엔 GTS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카이엔 GTS는 SUV의 실용성에 스포츠카의 운전 재미를 겸비한 카이엔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로, 기존 포르쉐 SUV 라인업 중 카이엔 S와 카이엔 터보 사이에 위치한다.

모델명 'GTS'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를 의미하며 그 기원은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전설적인 904 카레라 이후 지금까지 고수해온 포르쉐 퍼포먼스를 상징한다.

카이엔 GTS는 기본적으로 스포티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춰 보다 강력한 엔진에 다이내믹한 동력계통, 스포티하게 조율된 섀시와 낮아진 차고를 적용해 스포츠카의 면모를 한층 강조했다.

카이엔 S의 4.8리터 V8엔진을 업그레이드한 카이엔 GTS의 엔진은 420마력, 제로백 5.7초, 시속 160킬로미터까지 13.3초가 걸린다. 최고 속력은 261 km/h, 국내 연비 기준 도심 6.3 km/L, 고속도로 8.8 km/L, 복합연비 7.2 km/L로 변속기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 내장된 8단 팁트로닉 S를 사용한다. 카이엔 GTS는 스포츠카의 특성을 더욱 강조하는 동시에 어느 상황에서든 순간 가속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특별히 튜닝된 섀시는 카이엔 GTS 탑승자에게 짜릿한 드라이빙 역동성을 보장한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장착된 섀시는 스포츠카답게 조율됐으며, 차체는 카이엔 S보다 24mm 더 낮아졌다. 그 결과 카이엔 GTS의 무게중심은 도로에 더욱 가까워져, 고속주행 시 스포츠카의 안정감과 민첩함을 더욱 강화시켰다.

카이엔 GTS는 외관은 카이엔 터보의 앞모습을 그대로 사용해, 하이그로시 블랙 프레임과 트림, 차별화된 사이드 스커트, 더 넓어진 휠 하우스, 루프 스포일러를 특징으로 한다. 인테리어는 알칸타라 소재의 가죽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적용해, 8단계로 위치 조정이 가능한 앞 좌석 스포츠 시트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편, 2010년 6월에 국내에 데뷔한 2세대 카이엔은 SUV의 실용성과 안락함, 포르쉐의 뛰어난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킨 고급차 클래스 품질로 인정받으며 포르쉐의 베스트셀링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카이엔 GTS는 스포츠카 특유의 즐거움까지 갖추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개성 있는 카이엔 라인업이 갖춰졌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26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