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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것, 생애 첫 1시간이 결정

인터뷰 이교원 강북삼성병원 교수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9.20 11: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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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생애 첫 1시간이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산과 전문의인 이교원 교수는 생애 첫 1시간이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내용을 주로 하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임신10개월, 생후 1시간, 생후 3년 등 이타적 인간이 완성되는 휴먼프로그래밍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
   
 

이교수는 급증하고 있는 사회 문제인 왕따, 학교폭력, 자살 등의 이슈가 병원중심, 의사중심의 출산 문화 그리고 무분별한 제왕절개와 유도임신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출산 직후 우렁차게 우는 아이가 건강하고, 태어난 아이는 부모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다는 인식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주장하며 ‘세상과 공명하는 태교법’과 ‘사랑수 분만법’을 제안하고 있다.

사회의 통념과 기계적 출산법에 도전하는 ‘사랑수 분만법’이란 분만실 환경을 엄마의 자궁과 유사하게 꾸미고, 온 가족이 함께 분만실에 들어가 분만하는 부모 중심, 아이 중심의 분만법이다.

이교수는 "무엇보다 한번 형성된 무의식은 쉽게 바꿀 수 없으므로 현재 급증하는 강력범죄와 10대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부모 중심, 아이 중심의 태교 출산문화가 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