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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에너지 농업, 알콜산업 뜨고 있다

외국 투자가들, 브라질 농업에 깊은 관심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30 04: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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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00년 초반에 미국인 재배가들이 브라질 바이아 동부 지역에 콩 재배를 위해 토지를 구입하기 시작한 뒤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사업 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들은 콩 재배는 물론, 목축, 묘목재배, 커피, 심지어 고무나무 재배에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업 분야의 샛별은 알코올 연료 추출을 위한 사탕수수 재배이다.

지난 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향후 10년 안에 자동차 연료 중에 20%는 재생산 가능 연료를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해, 브라질의 알코올 연료 개발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의 계획 대로라면 미국의 2017년 에탄올 수요량은 연간 1320억 리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브라질의 기존 에탄올 생산량의 4배에 달하는 양이다.

브라질은 10년 뒤에 사탕수수를 통해서 300억에서 400억 리터 정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브라질 농업 분야에 어느 정도 투자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아직 나와있지 않지만 브라질 중앙은행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에 외국인 투자가들의 브라질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늘고 있다. 

마르셀로 페르난지스 기마렁이스 농업부 경제분석 책임자의 설명에 의하면 1996년 농업분야에 대한 FDI는 5억 6800만 달러(전체 FDI의 6%)였지만 지난해 농업분야에 대한 FDI는 35억 달러로 전체 FDI의 16%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은 22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기마렁이스 씨는 이 계산에는 농업 및 축산업에 관련된 사업들을 포함시켰지만 이와 관련된 비료, 농기계, 그 밖의 관련 사업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농업 보조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량 또한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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