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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논의, 아직은 부적절"

정치권 변화와 국민 동의 있어야 가능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9.19 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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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출마 선언 이후 초미의 관심사인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입장발표 직후 진행된 질의응답 과정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을 받은 안 원장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두 가지"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이 첫째, 국민의 그것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두번째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 시점에서 이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는 단일화 논의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런가 하면 안 원장은 정치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정치경험이 없는 게 맞지만 경험이 많은 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면서 "직접 정치경험은 부족하지만 다양한 분야 현장에서 IT, 의학, 경영, 교육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경험이 플러스가 되지 마이너스는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한 것.

덧붙여 그는 "같이 할 분들은 이 자리에도 참석했고, 앞으로도 예를 갖춰서 적절한 시기에 소개하겠다"고 첨언했다.

나아가 경제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안 원장은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게 수평적 리더십, 디지컬 마인드"라면서 "여러 분야 전문가를 수평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오한데 내가 해온 일들이 그런 방면의 일이었기 때문에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