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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LIG그룹·건설 본사 압수수색…사기어음 발행혐의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19 14: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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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검찰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LIG그룹 본사와 역삼동 LIG건설 사옥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그룹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 ‘사기어음 발행의혹’ 수사에 나섰다.

LIG그룹 구자원 회장은 지난해 3월 LIG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을 미리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 이름으로 242억2000만원 상당의 기업어음을 발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올 초 구 회장 일가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을 추적, 구체적 비리혐의를 확인하고 LIG그룹 임직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8월 LIG홀딩스가 LIG건설로 하여금 회생절차 신청사실 등을 속여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구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