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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대책 수혜주 미분양아파트 고르는 5가지 요령

타이밍·으름장·발품 있다면 인기아파트도 내손에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19 11: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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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실상 MB정부 마지막 선물인 9·10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그 수혜주인 미분양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굳이 9·10대책이 아니더라도 미분양아파트의 매력은 무한하다.

따로 청약통장이 필요없으며, 원하는 동이나 층을 고를 수도 있다. 여기에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깜짝선물’도 기다린다. 미분양을 고를 때 유념할 5가지 요령을 알아봤다.

   
 
청약통장은 없지만 고급브랜드 아파트에 살고 싶다면, 미분양아파트를 노리는 게 좋다.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계약일로부터 1주일 이내 시점이 적절하다. 빠르면 빠를수록 층·호수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까닭이다.

물론, 인기 아파트인 만큼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발품정도는 팔아야 한다. 모델하우스를 돌아다니며 “계약 안한 예비당첨자들 연락달라”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놔야 한다.

주변시세가 오르는 지역의 미분양아파트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시세는 주변아파트와 함께 오르기 때문이다. 기업체 이전이나 대규모 개발호재가 낀 지역의 미분양을 적극 공략하는 게 좋다.

분양업체의 꼼수를 역으로 되받아치는 지혜도 필요하다. 미분양아파트의 경우 원하는 동·호수를 고를 수 있지만 ‘로열층’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분양업체들이 언제든 팔릴 수 있는 로열층은 가급적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때로는 “특정 동·호수가 아니면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도 피울 줄 알아야 한다. 기다리다 보면 나중에 업체서 계약파기 물량이 나왔다며 전화가 올 수도 있다.

당장의 시세혜택만 보고 분양상담사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악성미분양’을 사서는 안 된다. 예컨대 업체서 준공 후 전·월세 임대수요나 시세차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하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게 업계 쪽 관계자 전언이다.

마지막으로 미분양 주택 대부분이 주변시세보다 높다는 것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분양가 대폭할인이나 교통여건 개선 등 획기적인 대책이 없을 경우에는 아무리 세제혜택이 크더라도 투자차원에서 그 물량을 거들떠봐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