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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차익매물에 혼조…다우 0.09%↑

주택지표 예상치 상회…페덱스, 글로벌 경제 전망 '비관'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9.19 08: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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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0.09%) 오른 1만3564.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7포인트(0.13%) 내려간 1459.3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87포인트(0.03%) 하락한 3177.80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0.47%), 헬스케어(0.30%). 통신(0.30%), 산업재(0.03%) 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0.72%), 경기소비재(-0.47%), 금융(-0.45%) 등은 하락했다.

미국의 주택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경상수지 적자도 예상을 하회하며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8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40을 기록,  7월 확정치 37과 시장전망치 38을 웃돈 2006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날 2분기 미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1174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규모가 전 분기 3.5%보다 크게 낮아진 3.0%였다.

반면 미국 최대 택배 운송업체 페덱스는 내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4%에서 1.9%로 낮추고 세계 성장률도 3.0%에서 2.7%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페덱스 주가는 3% 넘게 떨어지며 급락했다.

스페인은 구제금융 신청 압박 속에 45억7000만유로의 단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35억~45억유로보다 조금 많았고, 낙찰금리는 이전 입찰 때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틀째 하락하며 지난 주말 배럴당 99달러를 기록한 이후 95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1.33달러(1.4%) 하락한 배럴당 95.29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