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웃도어 브랜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는 '필수'

글램핑·해외원정 등 브랜드문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다양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19 08:38: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상품의 기획, 제작을 넘어 마케팅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는 소비자를 확실한 팬으로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아웃도어'는 글램핑(글래머러스 캠핑)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글램핑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글램퍼 선발' 이벤트다. 글램퍼로 선발되면 빈폴아웃도어의 브랜드 컬처인 글램핑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동시에 글램핑 문화를 홍보하는 대변인 역할을 맡게 된다. 보다 적극적으로 브랜드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빈폴아웃도어는 오는 23일까지 '제1회 글램퍼 선발'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할 경우 빈폴아웃도어 홈페이지 응모창에 우리 팀(2~4인 기준)이 글램퍼로 선발돼야 하는 이유와 팀 사진을 보내면 된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 체험부터 캠핑이벤트, 아웃도어 활동 강습, 해외원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1등 5개팀은 3개월 동안 글램퍼로 활동하며 빈폴아웃도어의 의류를 제공받아 제주 신라호텔에서 글램핑을 체험하게 된다. 2등부터 5등에게는 빈폴아웃도어의 고어텍스 자켓, 등산화, 모자,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빈폴아웃도어는 '제1회 글램퍼 선발'과는 별개로 '제2회 글램핑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1박2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직접 글램핑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특히, 브랜드 모델인 미스에이(miss A)의 수지가 직접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빈폴아웃도어 관계자는 "특히 아웃도어 시장은 소비자와의 교감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아웃도어 세계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몽벨'은 전문 산악인 김창호 대장과 함께하는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몽벨체험단 4기 업그레이드팀'으로 선발된 10명의 체험단은 김창호 대장을 멘토로 특강, 산행, 해외원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LG패션의 '라푸마'도 내달 12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영월 솔밭캠핑장에서 캠핑 이벤트 '가을 캠프 이야기'를 연다. 이번 캠핑 이벤트는 4인 1가족 기준으로 총 100팀의 가족을 초청해 암벽등반과 트레킹 강습 프로그램 체험기회를 준다. 이 외에도 음악 공연과 아웃도어 요리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노스케이프'도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캠핑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고아웃 캠프'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