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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옵티머스' 공개,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예고

퀄컴 LTE 기반 쿼드코어에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탑재

백혜정 기자 기자  2012.09.18 17: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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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판도 바꾸기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세계시장 공략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엔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 등 회사 주요임원과 이통 3사, 퀄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이 참석해 ‘옵티머스 G’의 론칭을 축하했다.

LG전자는 다음 주부터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옵티머스 G’ 판매를 시작한다. 해외출시도 10월 일본을 시작, 북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용적 UX 대거 탑재

LG전자는 이날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창조적 UX ‘Q슬라이드’를 처음 공개했다.

‘Q슬라이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준다. 화면의 일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 화면을 각각 볼 수 있어 2가지 일을 보다 편리하게 처리케 한다.

가령, ‘Q슬라이드’를 이용하면 DMB로 드라마를 보다가 친구에게 채팅 메시지가 오면 DMB화면 위로 채팅 창이 반투명 화면으로 보여 DMB와 채팅이 동시에 가능하다. 투명도는 ‘슬라이드 버튼’을 통해 쉽게 조절된다.

   
'옵티머스 G'는 실용적 사용자 환경을 대거 탑재했고, 1300만 화소 카메라, 퀄컴 LTE 기반 쿼드코어를 탑재했다. 국내에선 다음 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라이브 줌(Live Zooming)’은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 원하는 부분을 줌 인(Zoom-in) 혹은 줌 아웃(Zoom-out)하면 화면을 다양한 크기로 보여준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Dual screen Dual play)’는 스마트폰 화면을 TV 혹은 모니터에서 크게 보는 미러링(Mirroring)은 물론,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TV엔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를 띄워놓고 스마트폰에서는 웹서핑, 채팅 등이 가능하다.

‘안전지킴이’는 위험한 상황에 친구나 가족에게 자동으로 현재 위치와 상태를 알려주는 문자기능이다. △사용자가 119 혹은 112에 전화하면 사전에 지정한 가족, 친구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는 ‘긴급통화 전달’ △사용자가 일정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 상황과 위치를 알려주는 ‘폰 미사용 알림’ △LG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받게 되면 현재 위치가 전송되는 ‘내 위치 전달’ 등이 ‘안전지킴이’ UX의 대표적 기능이다.

추후 탑재될 ‘Q트랜스레이터’는 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 최대 64개 언어로 문장을 쉽고 빠르게 번역해 준다. 이로 인해 해외여행 시, 외국어표지판을 쉽게 번역할 수 있고, 사전을 찾지 않아도 빠르게 번역이 가능하다. 

‘옵티머스 Vu:(뷰)’에 탑재됐던 ‘Q메모(QMemo)’도 업그레이드돼 인터넷에서 유용한 기사나 웹 페이지를 공유할 경우 메모와 함께 해당 URL까지도 추가 전송된다.

◆창의적 디자인과 1300만 화소 카메라

‘옵티머스 G’는 고품격, 미니멀로 대표되는 LG전자만의 디자인을 계승, 세련미, 절제미, 격(格) 등의 심미적 요소를 추가했다.

특히 ‘옵티머스 G’ 디자인엔 최신 공법들이 크게 기여했다. LG전자가 세계최초로 채택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Zerogap Touch)’ 공법은 커버 유리와 터치센서를 통합, 3mm대 베젤과 8mm대 두께를 구현했다. 화면 색상과 본체의 블랙 색상이 일치해 화면의 경계가 사라져 보이는 효과를 낸다.

후면에 채택된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은 보는 각도, 빛의 각도에 따라 디자인이 다르게 한다. 또, ‘레이저 컷팅’ 공법으로 스마트폰 가장자리 메탈 라인을 깔끔히 처리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G'를 LG그룹 역량이 결집한 야심작이라 소개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기존 대비 두께는 얇아지고 외부충격에도 훨씬 강해졌다. 또 표면반사가 줄어 야외에서 화면이 보다 선명해졌다. 특히 두께가 1mm 가까이 얇아지면서 디자인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옵티머스 G’는 ‘True HD IPS’에서 해상도와 소비전력 측면이 개선된 ‘True HD IPS+’를 처음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해상도는 아몰레드 대비 1.6배 높아 작은 글씨까지도 또렷이 보인다.

‘옵티머스 G’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 종이의 까슬까슬함이나 이슬의 탄력까지도 실감나게 포착한다. 게다가 A4 용지 8장 크기의 대형사진도 인화할 수 있을 만큼 화질이 선명하다.

아울러 △카메라 촬영음 기준 1초 전 이내의 순간 화면 5장을 포착하는 ‘타임머신 카메라’ △‘김치’, ‘치즈’, ‘스마일’ 등 음성으로 촬영하는 ‘음성촬영’ △움직이는 사물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셔터’ 등의 기능들이 들어있다.

◆퀄컴 LTE 기반 차세대 쿼드코어 세계 첫 탑재

LG전자에 따르면 ‘옵티머스 G’는 퀄컴이 새롭게 선보인 LTE 기반 차세대 쿼드쿼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세계 처음으로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1.5Ghz 쿼드코어 CPU를 탑재, 기존 쿼드코어 보다 40%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퀄컴의 새 프로세서는 저전력 구동을 위한 비동기식 SMP(aSMP, asynchronous Symmetric Multiprocessing) 기술을 채택했다. 또 모든 코어가 독립적으로 동작하더라도 부하가 적은 코어들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전력효율을 높였다.

그래픽 처리속도 또한 이전보다 3배 빨라져 비디오, 웹 브라우징, 게임, 내비게이션 등의 모바일 그래픽 환경에서도 월등하다.

LG전자는 이날 ‘옵티머스 G’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 관계사들이 개발단계에서부터 협력한 결과물이라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종석 본부장은 “세계최강의 하드웨어에 창조적 UX를 담은 ‘옵티머스 G’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