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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여수지역 침수피해 복구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9.18 1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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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만성리 해변에 태풍과 해일이 일어 검은모래가 식당가를 덮쳐 18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프라임경제]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가 우려됐으나 태풍 진로가 영남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태풍의 왼쪽에 자리한 전남 동부지역에는 큰 피해없이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태풍 '산바'가 최대 373mm(남면)의 폭우를 뿌린데다 밀물 시간이 겹치면서 만성리해수욕장과 오동도 등 해안가와 중앙동과 교동 등 저지대가 피해를 입었다.

18일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주택 25동과 상가 약 100여세대가 침수됐으며, 농경지 250ha가 물에 잠겼다. 또한, 선박 1척이 침수됐으며, 정전으로 570여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이 밖에도 돌산읍 등 도로 12곳과 삼산면 등 해안도로 5곳, 절개지 붕괴 1곳 등의 피해가 있었으나, 우려했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시는 전날 오후부터 응급복구체제로 전환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현황 파악과 신속 복구에 나서고 있다.

순천시도 정원박람회장에 식재된 정원수가 쓰러질 염려가 있자 전날까지 지주목을 박고 와이어 작업을 벌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광양지역은 일부 농가에서 벼 쓰러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